서울 잠실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리센츠. <br /> <br />토지거래허가 구역에서 해제되고 한 달 반 만에 전용 84제곱미터 기준 집값이 6억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장 24일부터 다시 규제에 묶인다는 소식에, 호가는 급격히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성규 /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: 32억 원 내외로 호가가 올라갔었는데 30억으로 내렸다가 29억, 28억5천, 이런 식으로 내려가는 상황이에요. 전세 같은 걸 끼고 매매 하려는 매물들이 절반 정도….] <br /> <br />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거래하는 갭투자 막차를 타려는 매수 문의도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'토지거래허가제'는 일정 기간 실제 거주 목적을 확인받아야 하는 만큼 갭투자가 원천봉쇄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잠실과 대치동 등이 토허 구역에서 해제된 뒤,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7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것도 투기 목적의 갭투자가 몰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와 정부가 다시 칼을 빼 들면서 이번에는 규제에서 비껴있던 서초구와 용산구까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신고가 행진이 이어진 이곳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도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받게 되면서, 5억 원 가까이 떨어진 급매물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지역 주민은 이번 규제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'반포 래미안 원베일리' 주민 : 국가 정책이 자꾸 왔다 갔다 하니까 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….] <br /> <br />한 달여 만에 뒤집힌 토허제에 정책 신뢰성 자체가 흔들렸다는 평가 속에 시장의 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유선종 /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: 시장에선 규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(안정화까지) 조금 시간은 걸릴 거라는 생각은 들고요.] <br /> <br />여기에 강남 3구 진입을 기다리던 자금이 결국 성동과 노원, 강동 등 다른 지역으로 쏠려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이동규 <br />디자인 | 이원희 <br />자막뉴스 | 이미영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21610588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